포트폴리오 제출이 많아지는 이유 + 포트폴리오 작성법
기업들은 '왜' 포트폴리오를 요구하는 걸까? (바로가기 Click)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바로가기 Click)
포트폴리오는 '무엇'이 들어가야 할까? (바로가기 Click)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포트폴리오는 경력직이나 디자인 직군 신입에게 요구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획 관련 직무, 마케팅 직무의 인턴, 신입 지원에서도 포트폴리오 또는 과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기업들이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원자에게 보고자 하는 지원자의 역량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기업들은 '왜' 포트폴리오를 요구하는 걸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도 있는데, 굳이 포트폴리오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각 서류들의 역할 다르다. 먼저 이력서는 지원자의 정량적인 부분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나이, 학력, 전공, 어학점수, 자격증, 툴사용 능력 등과 같은 것들이 있다. 자기소개는 정성적인 경험, 사고관, 가치관을 확인하고 회사와 직무에 어울리는 사람인가를 판단한다. 때문에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글로 얼마나 잘 정리하고 논리적으로 풀어내는가'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포트폴리오에서는 무엇을 보는 걸까?
포트폴리오 또는 과제를 요구하는 직무의 공통점부터 생각해 보자. 기획이나 마케팅 직무는 업무를 하는데 있어 리서치와 제안서, 보고서 작성이 필수적이다. 이 자료는 본인 혼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팀원, 타부서, 상사, 임원, 고객사 앞에서 설명하고 제안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한 번 생각해보자. 세상에 이제까지 없던 참신한 아이디어와 전략이 있을까? 100번의 제안 중 1번 있을까 말까일 것이다. 실무에서도 이는 동일하다. 참신한 아이디어나 전략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자신 또는 자사가 능히 할수 있는 일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상대방을 설득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시된다. 그리고 신입들이 가장 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신입이 창의적일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 있는 신입은 얼마나 될까? 즉, 현직자들이 신입 지원자 포트폴리오에서 보는 것은 '자료를 얼마나 잘 정리하고,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설득력 있게 보여줄 수 있는가'이다.
포트폴리오를 통해 정리해야 할 자료들은 '나의 경험과 생각'이고 설득해야 하는 것은 '내가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얼마나 적합한 사람인지를 설득하는 것이다. 지원 과제는 주제를 던져줄 테니 리서치부터, 자료 정리, 제안까지 해보라는 것이다. 과제에서도 중요한 건 자료 정리와 설득력인 것은 동일하다.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포트폴리오의 목적이 자료정리와 설득력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는 왜 필요할까? 기업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조직이다. 즉, 정보 정리와 설득력이 필요한 이유는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다. 제품 소개서와 광고를 생각해보자. 제품 소개서에는 제품의 사이즈, 부품, 소재 등의 스펙이 기술되어 있고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되어 있다. 제품 광고은 제품이 줄 수 있는 기능적 감성적 혜택을 어필한다. 이를 포트폴리오에 대입해 보자.
포트폴리오는 '나'라는 상품을 팔기 위한 제품 소개서이자 광고인 것이다. 나를 소개하는 동시에 광고해야 한다. '나의 경험과 그로부터 배운 것'은 제품의 스펙과 기능이다. 학력, 경력, 프로젝트 경험 그리고 추가적인 기획이나 제안도 포함된다. (간혹 이력서나 자소서에 적은 내용을 포트폴리오에 쓰면 안되지 않냐는 질문을 듣는데, 이력서/자소서/포트폴리오는 각기 별도의 서류이기에 내용도 각각 포함하는 것이 좋다.)
제품 소개만으로 광고가 될 수 없듯, 기업에게 나를 채용해야 하는 소구점을 제시하고 후킹(고객의 시선을 끄는 문구 또는 이미지)을 달아야한다. 페이지마다 소구점이 명확하고 후킹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광고에서 제품을 소개할 때, 제품의 모든 스펙을 읊지 않는다. 포트폴리오에서도 마찬가지다. 경험은 정리하고 함축해서 '정보'로서 깔아야한다. 눈에 들어와야 하는 것은 '소구점과 후킹'이다. 나의 능력이나 성과를 소구점으로 어필하며 후킹으로 시선을 잡아끌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광고는 지루해선 안된다. 포트폴리오는 표지와 간지를 포함해 15page 내외가 이상적이다. 인사담당자와 현직자는 포트폴리오를 글자 하나하나 읽지 않는다. 슥- 훑는 느낌으로 1,2분 내에 볼 수 있도록 간단하고 명료해야 한다. 공들여 만든 포트폴리오를 단 1,2분 만에 본다고 하니 마음이 아프겠지만, 만약 후킹에 성공한다면 포트폴리오를 보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러한 마케팅 역량을 보인다면 그 이상으로 좋은 어필이 있을까. 합격에 좀 더 가까워지는 것이다.
포트폴리오는 '무엇'이 들어가야 할까?
포트폴리오는 산업, 직무, 년차에 따라 구성이 달라질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포함되는 목차들이 있다. 학력, 경력, 이름 등 신상정보가 집약된 '프로필 페이지', 경력/경험과 그에 따른 나의 역량을 요약한 '서머리 페이지', 경력 또는 프로젝트의 세부내용과 성과가 포함된 '커리어/워크 페이지', 경험 외의 가치관, 마인드, 포부를 어필하는 '어필 페이지' 정도가 있다.
포트폴리오 외주를 받아 자료를 보면 '커리어/워크 페이지' 정리가 안되있는 경우가 90%이다. 커리어/워크 페이지 개인의 커리어와 직무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직이 많았던 경력자 같은 경우 회사 별로 정리 할 수 있고, 직무와 커리어가 일관되면 프로젝트 중심으로 정리 할 수 있다. 또한 많은 프로젝트를 축약해서 넣을 것인지 2,3개에만 집중할 것인지도 선택이 필요하다.
하지만 신입의 경우 '커리어/워크 페이지'에 넣을 내용이 적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 포트폴리오에 자체 과제를 넣을 수 있다. 지원 산업과 직무에 관련된 내용으로 제안서를 만드는 것이다. '신입이 무슨 제안서? 틀린 내용 쓰면 어쩔려고'라고 걱정할 수도 있지만, 경력도 프로젝트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이 방법이 가장 어필이 된다. 내용은 다소 틀려도 상관 없다. 위에서 말했듯 중요한 것은 명확한 자료 정리와 설득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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