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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석사생활/논문 리뷰

[논문 노트] Conspicuous Consumption of Time: When Busyness and Lack of Leisure Time Become a Status Symbol

by 티챠림 2022. 4. 9.

*개인적으로 논문 내용 중 일부를 정리, 이해한 내용을 적은 것으로 다소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완 또는 수정이 필요한 내용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


Conspicuous Consumption of Time: When Busyness and Lack of Leisure Time Become a Status Symbol

Bellezza, S., Paharia, N., & Keinan, A. (2017)


본 논문은 바쁘고 할 일이 많다고 과시하는 '시간에 대한 과장된 소비(Conspicuous Consumption of Time)'와 지위적 상징(Status Symbol) 간의 상관관계를 설명한다. 과거에는 지위의 상징이 재화(돈, 귀금속, 집)의 귀중함과 희소성에 있었다면 90년대에 들면서 개인의 귀중함과 희소성으로 이동했다. 저자는 사람들은 바쁜 사람이 인적 자본의 특징(야망, 역량)을 갖고있다고 인식하는데, 일에 많은 시간을 쓰고 여가시간의 부족하다는 것은 그 사람이 인적 자본의 특징을 갖으며 긍정적인 지위를 추론하는 요인이 된다고 설명한다. 즉, 바쁜 것에 대한 과시는 개인의 귀중함과 희소성을 드러내는 지위적 상징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개인의 귀중함 및 희소성을 드러내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이러한 바쁨에 대한 과시는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마케팅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저자는 지위 상징으로 영향을 미치는 바쁨들이는 시간(양), 일을 완수하는데까지의 시간(속도), 일의 의미라는 3가지 측면에서 구분한다. 사람들은 업무와 관련된 바쁨을 지위 상징으로 받아들며, 여가와 사교적인 바쁨과 집안일에 의한 바쁨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여가시간이 적고 업무와 관련하여 많은 시간을 쓸 수록, 그 일을 수행하는데 오래 걸릴 수록 바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온라인 상의 자기 비하적인 자랑을 조사한 결과, 겸손한 자랑의 상당수가 오랜 노동과 여가시간의 부족과 관련되어 있었다. 이러한 바쁨의 과시는 인지된 인적자본의 특징과 개인의 희소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지위 상징의 요인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사회적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는 사회적 이동에 대한 믿음(social mobility beliefs)에 바탕을 두고 있다. 즉, 사회적 이동성 신념이 높은 사람일 수록 바쁜 개인의 지위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사회적 이동에 대한 믿음은 문화적인 차이에서도 반영된다. 예를 들어, 사회적 이동성 신념이 높은 미국은 바쁠 수록, 사회적 지위가 고착화되어 있다는 인식이 높은 유럽은 여유로울 수록 높은 지위를 나타낸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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