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mporal Construal and Time-Depend Changes in Preference
Trope et al,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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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시간적 거리(temporal distance, 특정 시점부터 현재 시점까지의 시간)가 의사결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다. 이전부터 시간과 의사결정에 관련된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고, 본 논문에서는 시간적 해석(Time Construal)과 시간에 의한 선호 변화(Time-Dependent Changes in Preference)를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기존의 감정의존적 시간할인(affect-dependent time-discounting)에 대한 가설들 보다 시간 해석 이론(Time Construal Theory)이 시간과 관련된 선택상황을 설명하는데 더 적합하고 주장한다.
기존의 감정의존적 시간할인(affect-dependent time-discounting)에 대한 2가지 가설을 제시한다. 첫째, 갈등모델이론(Conflict models theories)에 따르면 선택 결과에 대한 감정적 가치는 시간적 거리가 증가할 수록 감소하는데, 부정적인 가치가 긍정적 가치보다 가파르게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는 먼 미래에 대한 선택이 긍정적인 결과와 부정적인 결과를 모두 포함하고 있을 때, 부정적 감정에 대해 덜 심각하게 느끼게 된다. 둘째, 가치가 감소하는 정도는 결과 가치 타입(type of values of outcome)에 따라 좌우되며 시간적 거리가 클수록 인지적 가치에 비해 감정적 가치가 더욱 빠르게 감소한다는 것이다. 즉, 먼 미래에 일어날 사건일수록 인지적 가치의 가중치가 증가하고 감정적 가치의 가중치는 감소한다.
반면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시간에 의한 선호 변화는 시간해석이론(TCT,Time Construal Theory)를 기반으로 한다고 주장한다. 시간해석이론은 먼 미래의 선택에 대해서는 목표지향적이면서 간단하고 추상적으로 받아들이는 높은 해석 수준(high-level construal)을 사용하고, 가까운 미래에 대한 선택에서는 방법/과정 중심, 구체적으로 받아들이는 낮은 해석 수준(low-level construal)을 사용한다는 이론이다. 먼 미래의 목표 또는 상황에 대해서는 '왜(why)' 수준으로, 왜 해야하는지, 왜 좋은지, 왜 하고싶은지를 목적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가까운 미래에 대해서는 '어떻게(how)' 수준으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방법을 중심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즉, 미래에 관련된 선택의 선호는 긍정/부정, 감정/인지에 대한 영향 보다 시간의 거리에 따른 해석이 달라진다는 것에 더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위 2가지 이론을 바탕으로 해석수준의 역할과 지간에 따른 선호 변화에 대한 요인들을 알아보고자 했다. 시간적 거리에 따라 가치(Value), 직업 선호(Job Preference), 제품 선호(Product Preference), 업무 선호(Task Preference), 영화 선호(Film Preference)의 변화와 그에 따른 해석수준을 실험했다.
3가지 실험에서 시간적 거리의 효과는 부정/긍적적 결과 따라 달라진다는 갈등모델이론(Conflict models theories)에 위배되는 결과가 도출되었고, 시간적해석이론(TCT)과 결과가치타입을 따른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그리고 영화선호 실험에서는 결과가치타입에 대한 가설에 위배되는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TCT가 더 부합하다는 것을 주장했다.
즉, 사람들은 시간적 거리가 있는 선택에서 먼 미래에 관련된 결정일 때 높은 해석수준의 선택 선호가 높고, 가까운 미래에 관련된 결정일 때 낮은 해석수준의 선택 선호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즉, 먼 미래에 대해서는 목적 지향적인 활동을 선호하고 가까운 미래에 대해서는 실현가능성이 높은 활동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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