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의 성장과 오프라인 매장의 변화
[ 하루생각 : Case Study ]
*본 글은 2020년 8월 하루생각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게시글을 재사용 한 것으로
최근 정보과 다를 수 있으며, 주관적인 인사이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커머스 전국시대’ 가 도래하기 이전.. 먼 옛날...
과거 리테일 시장을 호령했던 3대 오프라인 채널이 있었다.
바로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이다.
(그렇게 옛날은 아니고 2,3년 전까지만 해도)
언택트와 홈코노미 시대에 접어들면서
오프라인 소비가 내리막을 걷고 있었고,
코로나로 매장 방문객이 급감하게 되면서
오프라인 기반 판매채널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그렇다면,
리테일 3대장의 마케팅은
어떤 변화를 맞이하고 있을까?
‘백화점’이라 쓰고 ‘문화공간’이라 읽는다.
백화점은 주로 명품/메이저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VIP만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얄 마케팅의 대표주자이다.
동시에 영화관, 오락실, 아쿠아리움 등의
문화시설과 대형 푸드 프렌차이즈, 지역 맛집까지
입점시키며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거대한 오프라인 매장 전체를 활용하여
눈과 귀와 입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찾아볼 수 있다.
쇼핑/문화생활을 라이브 방송으로
하지만 코로나 이후, 매장 방문객이 감소하며
마케팅의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라이브 커머스’이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품 홍보와 판매 뿐만 아니라
스타일링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VIP고객에게만 제공되는 ‘히든 링크’를 통해
우수고객 관리를 이어나가고 있다.
일상에 가장 밀접한 유통채널, 대형마트
대형마트는 생필품부터 가구,가전,의류에 이르는
거의 모든 상품군을 판매한다.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편리함’과
세일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여
많은 소비자들이 애용해 왔다.
특히, 이마트는 ‘노브랜드’ 론칭과
더 저렴하고 품질 좋은 PB상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았다.
최근 노브랜드 단독 매장까지 오픈하며 그 열기를 이어갔다.
대형마트, 오프라인에 온라인을 잇다.
e-커머스 기업들의 당일/새벽배송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고,
이에 맞서 대형마트도
당일/새벽배송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론칭했다.
기존의 물류창고와 유통망을 기반으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대형마트는 당일/새벽 배송의 후발주자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그렸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방문 이용객이 줄면서
매출에 큰 타격을 받았고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는 등
사업 재편에 들어가고 있다.
커머스의 온/오프라인 경계는 무너졌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하던 커머스도
이제는 자체적인 온라인 플랫폼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실상 커머스를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구분하는 게 큰 의미가 없어졌다.
포스트 코로나, 오프라인 매장의 변화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 또한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더 이상 제품 판매 중심이 아닌 고객을 위한 서비스 공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더욱 매력적으로 상품 홍보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거나,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을 픽업하는 중간점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언택트 소비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반대로 MZ세대의 소셜 참여에 대한
니즈가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매장이 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결한다면 매출향상의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커머스 전국시대의 유일한 생존자, 편의점
편의점은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간단한 생필품부터 의약품,
담배, 술, 가공식품, 간편식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편의점 마다 PB상품을 출시에 열을 올리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흥미를 끄는 독특한 상품을 출시하거나 상품명에 유행어를 활용하는
‘펀마케팅’ 부터 유명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 뉴트로 감성의 페키징
등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커머스 전국시대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가던
오프라인 리테일, 편의점!!
하지만, 편의점 역시
코로나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코로나 발생 초기, 편의점에서의 소비를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다르게
개학이 늦어지고 유동인구 자체가 줄어들면서 과자, 음료를 비롯한
가공식품과 도시락, 햄버거 등 즉석식품 매출이 감소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보다는 피해가 적기는 하지만,
2차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향후 편의점 리테일 기업들의
돌파구 마련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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